CJ온스타일 “케이블TV 3사 주장 극단적 협상안, 제시 안 해”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케이블TV 3개사(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에 방송 송출을 중단했던 CJ온스타일이 3개사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7일 오후 낸 입장문을 통해 “이번 송출 중단하는 케이블TV 3개사는 협상 자료 요구에 불이행하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등 정상적인 협상이 어려웠다”며 “협상에 따른 계약이 성립되지 않았기에 송출 중단은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전했다.
앞서 케이블TV 3사는 전날 저녁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를 통해, CJ온스타일이 전년대비 60% 이상의 무리한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입장 자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J온스타일은 이같은 극단적인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CJ온스타일은 “당사는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대가산정요소를 기반으로 협상 제안, 협상 과정에서 상호 조율을 거쳐 복수의 협의안을 제안하는 등 계약 갱신을 위해 적극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극단적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왜곡된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일방향회선(8VSB) 가입자 수 제외 조건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는 3사의 주장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J온스타일은 “당사는 8VSB 가입자 제외 협상안 외에도 추가안을 제시했다”며 “일부 회사는 8VSB 가입자 수 제외를 구두로 합의했음에도 일주일 만에 이를 번복하고 일방적으로 파기 통보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8VSB 비주거용 법인 가입자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했다’는 케이블 측 주장에도, CJ온스타일은 실제로 데이터를 받지 못했다고 맞섰다. CJ온스타일이 데이터방송 실적을 바탕으로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 분석을 시행한 결과 8VSB는 디지털 대비 약 34% 수준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또 “채널 환경 등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에도 이처럼 효율이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케이블TV 3개사는 아무런 설명도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TV홈쇼핑 산업 전체가 지불하는 송출수수료는 매년 상승하고 있고, 현시점 송출수수료는 전체 홈쇼핑사 평균 영업이익에 약 5.5배 수준까지 이른다”며 “현재 홈쇼핑 업계의 영업이익은 3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라면 송출수수료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야 하나 오히려 인상되는 추세”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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