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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선 회복…美, 소비자물가지수(CPI)시장 예상치 부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12 1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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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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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9만5천달러(현지시간 지난 10일)를 하회하던 비트코인이 10만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넘볼 기세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0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0분) 비트코인은 10만477달러(1억4376만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보다 5.53% 오른 가격이다. 전날 9만5천달러를 하회하던 비트코인은 이후 서서히 반등을 하면서 미 노동부가 11월 CPI를 발표한 이후 10만1200달러선까지 오르는 등 9일 이후 이틀 만에 10만달러선을 다시 넘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대표지수 CPI는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2.7%, 근원지수 CPI(에너지와 식품 제외)는 3.3% 상승했다. 11월 상승률은 9월과 10월 각각 2.4%, 2.6% 보다 높지만 대표·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 알트코인 상승 전환…리플, 2달러선 회복

전날 하락 폭이 컸던 알트코인도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5.92% 상승한 378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2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리플은 17.64% 올라 2.41달러에 거래되면서 하루 만에 2달러선을 회복했다.

솔라나(228달러)와 도지코인(0.41달러)도 각각 10.14%, 8.0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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