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IT혁신상품] '꿈의 가전' 세탁건조기 이끈 LG전자…워시타워·콤보, AI+히트펌프로 차별화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꿈의 가전'이라 불렸던 세탁건조기가 시장 대세로 자리잡았다. 지난 2020년 상하일체형 '워시타워'를 선보인 LG전자가 '워시콤보'를 출시하며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까지 활짝 열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최고의 건조기' 평가에서 LG전자의 전기식, 가스식 건조기가 각 부문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190개 이상 시중 건조기의 건조 성능부터 내구성, 소음 및 편의 기능 등을 테스트했으며, LG전자 제품은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최고 신뢰성과 만족도를 받았다.
이처럼 LG전자 건조기가 압도적인 경쟁력을 차지한 배경에는 DD모터의 기술력에 있다. DD모터는 LG전자가 1998년 업계 최초로 세탁기에 적용한 핵심 부품이다.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세탁조와 모터를 직접 연결해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한다. 아울러 의류의 재질을 감지하는 인공 지능 기술을 접목하면서 LG 자사 모터는 'AI DD모터'로 거듭나기도 했다.
AI DD모터는 딥러닝 AI 기술을 통해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코어테크로 부상했으며, LG전자는 해당 기술력을 세탁건조기에도 탑재하며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쌓아 직렬 결합한 '워시타워'는 상하일체형 세탁건조기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스테디셀러가 됐으며, 국내의 경우 출시 첫해 국내 LG전자 세탁기·건조기 카테고리의 판매 40%를 차지한 바 있다. 그 비중은 점차 틀어나 지난해 70%까지 늘어났다. 올해 3월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내놓으면서, 복합형 세탁건조기의 판매 비중은 77% 비중에 달한다.
복합형 세탁건조기의 수요 증가를 인지한 LG전자는 올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출시에도 집중했다. 2월부터 판매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세탁이 끝나면 세탁물을 꺼낼 필요 없이 건조까지 되기에, 버튼 하나로 빨래의 전과정이 해결된다.
아울러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의 제품으로 합친 덕분에 공간 효율성도 높아졌다. 상하 직렬 배치한 워시타워와 비교하면,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세탁 용량은 25kg, 건조 용량은 13kg이다. 제품 하단에는 기능성 의류, 속옷, 아이 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가 탑재돼 있다.
초프리미엄 제품군인 LG시그니처에 이어 일반형 세탁건조기인 'LG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내놓으며, 가격대도 다양화했다. 워시콤보 역시 과거 방식인 히터를 전혀 쓰지 않고 히트펌프 기술만으로 건조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충분한 성능을 확보하면서 제품 크기를 유지하기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모듈을 개발했다.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로 빨래가 머금은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 손상은 줄이고 모터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한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도 높다. 실제 세탁물 5kg 기준으로 히터식 세탁건조기 대비 에너지 소모량을 50%까지 절감했다.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570W다.
또한, 워시콤보의 인공지능 모드는 3kg 세탁물(면 50%, 폴리에스터 50%)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마무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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