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재생 플라스틱 활용 포장재 개발…연간 탄소 배출 520톤 저감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한화솔루션과 손잡고 재생 플라스틱(PCR, 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을 활용한 전자부품용 친환경 완충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는 사용 후 분리수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료로 제작됐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GRS, Global Recycled Standard)을 획득하며 친환경성과 품질을 입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포장재 설계 최적화와 성능 검증을, 한화솔루션은 독자 기술 기반의 원료 정제 및 가공을 맡아 지난 2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기존 포장재와 동등한 품질을 구현한 친환경 포장재를 선보였다.
새로운 포장재 도입으로 LG디스플레이는 연간 520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5만7천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회사는 2024년 1월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에 우선 적용하고, 타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 생산 과정에서도 친환경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였으며, 제품 폐기 시 부품 재활용률을 92.7%까지 높이는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도입해 ▲재료·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과정의 온실가스·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 전력 제품 개발 ▲폐기물 저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곽태형 LG디스플레이 재료연구담당 상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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