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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사망자 176명 수습…실종자 3명 소재 파악에 집중

이상일 기자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파손된 기체 후미 수색 등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사망자 176명으로 늘어났다. 소방청은 29일 오후 6시 10분 현재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6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3명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야간에도 수색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탑승자는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전남소방본부는 브리핑을 열고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며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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