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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멤버십 데이터로 본 소비 트렌드는?…"키즈카페·기프티쇼 몰려"

채성오 기자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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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KT가 멤버십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곳은 '키즈카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2030대의 경우 멤버십 혜택을 캐릭터 굿즈 응모와 기프티쇼에 활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T가 멤버십 고객 이용 데이터 및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시즌별로 여름엔 키즈카페가 가장 많이 이용됐고 KT가 매월 2주간 진행하는 '달.달.혜택'과 Y세대를 대상으로 한 'Y혜택'은 가을에 가장 많이 사용됐다. 연령별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20대는 캐릭터 굿즈 응모, 30대는 기프티쇼와 키즈카페, 40대는 웹툰 및 웹소설, 지니뮤직 등에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KT멤버십은 플레이타임과 서울형 키즈카페의 할인 예매를 제공하는데 이용 행태를 보면 연간 1만 건 이상 예매됐고 가장 많이 구매한 이용자는 44건을 구매했다. 월별 티켓 판매량이 가장 많은 달은 8월, 2월, 7월 순으로 방학기간이나 날씨의 영향으로 실내 키즈카페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적 트렌드가 멤버십 이용 행태에도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다.

평일 이용 고객이 47%나 되는 것은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다. KT멤버십 고객들은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 할인 구매도 많이 하고 있다. KT멤버십으로 기프티쇼를 이용한 고객은 약 3만 명이며 구매 건수는 11만 건에 달하는 가운데 고객들이 구매한 상품 종류만 786가지로 나타났다. 할인액은 누적 6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많은 할인을 받은 고객은 445건을 구매하며 10만원 이상 할인 받았고 편의점 금액권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편의점 금액권은 전 연령에서 가장 많은 구매를 한 압도적인 1위 브랜드인 가운데 50대에서만 스타벅스 기프티쇼가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권이다.

앞서 KT멤버십은 지난해 사회 트렌드를 멤버십 제도에 반영했는데, 대표적으로 반영한 트렌드는 '헬시플레저'와 '옴니보어'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기쁨을 뜻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KT멤버십은 고객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샐러디', '크리스피프레시', '프레시코드' 등 신규 제휴를 제공했다.

또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의 '옴니보어' 트렌드를 활용해 매달 다른 테마의 소규모 클래스나 트렌드에 맞는 인기 경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달달 혜택은 지난해 연간 이용고객 수가 460만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제휴처도 늘었다. KT멤버십은 지난해 4월 CJ컬렉션, 10월 롯데컬렉션 등 신규 제휴 그룹사 혜택을 포함해 차, 팀홀튼, 교촌치킨, 동대문 엽기떡볶이, SSG.COM, 이니스프리 등 다양한 신규 혜택이 적용된 달달혜택 제휴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엔 만 34세 이하 Y고객 대상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Y포차(Y혜택)을 공개하며 캐릭터 굿즈, 클래스, 인기 제휴사 할인 제공 등으로 10개월 간 이용 건수가 90만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KT멤버십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악감상 기능을 직접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KT멤버십은 최신 인기 60곡과 월 별 테마에 맞는 30곡으로 구성한 90곡의 노래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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