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위세아이텍, 글로벌 도약 가속...무역OCR·유튜브 분석 플랫폼 상반기 출시

이안나 기자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가 2024년 10월 진행한 ‘위세아이텍 세미나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가 2024년 10월 진행한 ‘위세아이텍 세미나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이 올해 신규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 특히 무역 문서 광학문자인식(OCR)과 유튜브 통계 분석 플랫폼을 상반기 중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17일 위세아이텍에 따르면 김다산 대표는 2025년을 맞아 임직원들과 공유한 경영 계획에서 ▲나의 성장은 위세아이텍 성장 ▲위세아이텍 위상을 전 세계로 ▲못하는 게 없는 위세아이텍이라는 3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위세아이텍은 AI와 빅데이터 등 세상에 꼭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며 “구독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버전을 도입해 기술과 제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무역 문서 OCR 솔루션은 다양한 서식과 언어 모델, 데이터 규칙 기반 기술을 접목해 OCR 불가 영역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AI 99%, 검수 1%를 전제로 무역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한국비즈넷과 협력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AI와 인력 검수를 결합해 99.99% 정확도를 목표로 한다. 특히 0.01% 오류 발생 시 보상까지 책임지는 100%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유튜브 생태계를 심층 분석하는 차세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데이터 자동화와 간편한 분석 기능을 통해 BI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위세아이텍은 기존 제품 글로벌화도 가속화한다.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은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 출시 3개월 만에 300여 유저를 확보했으며, 개인용·학생용·기업용 등 다양한 구독 모델을 준비 중이다.

BI 제품 ‘와이즈인텔리전스’는 지난해 풀체인지를 통해 홈앤쇼핑,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여러 고객사에 공급됐다. 현재 무료 데모 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다국어 지원을 통해 글로벌 BI SaaS로 도약할 계획이다.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와이즈메타’와 ‘와이즈디큐’는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AI 기반 데이터 정비 솔루션 ‘데이터 버틀러’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사업 확대도 본격화한다. ‘오징어게임’ 시즌2 홍보 주관사인 크리플루아 투자를 통해 미디어 산업으로 진출하며, 영상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이안프론티어와는 미술품 가격 예측 특허 기술을 활용한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직원 성장과 복지 강화에도 나선다. 성과 제도를 다각화하고 직급별 임금 범위를 넓히며 인센티브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RSU(Restricted Stock Units) 제도를 확대해 자사주를 직원 상여로 지급하고 배당금 수익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판교에서 과천으로 사옥을 이전하며 제2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운 사옥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적인 구조로 설계됐으며, 회사 소유 기숙사를 절반 이하의 금액으로 제공하는 등 직원 복지도 확대했다.

김 대표는 “위세아이텍은 항상 선구자의 길을 걸어왔다”며 “도전과 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며, 앞으로도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길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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