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47대 미 대통령 취임…미국 우선주의 천명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월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40년 만에 야외가 아닌 워싱턴 D.C.의 연방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취임식은 북극 한파로 인한 혹한이 예상되면서 실내로 변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며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선언했다. 또한, "우리의 주권을 되찾을 것이며 안전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악랄하고 폭력적이며 불공정한 (사법의) 무기화는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번 취임식에 참석하여 전통을 이어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후, 함께 의회 의사당으로 이동하여 취임 선서 및 취임사를 지켜봤다. 이는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했던 전례와 대조된다.
이어 발표된 백악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선언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안전하게 만들겠다며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국경 보안 강화, 에너지 독립 회복, 관료제 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종식시키고, ▲멕시코 잔류 정책 재도입 ▲국경 장벽 건설 ▲불법 국경 횡단자에 대한 망명 신청 종료 ▲범죄 피난처 단속 ▲외국인 심사 강화 등의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지역 사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대규모 이주민 인구로 인한 지역 사회 자원의 고갈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사적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방위군과 군대를 국경 지역에 배치해 법 집행 인력을 지원하고, 국경 보안을 국가 안보 문제로 규정했다. 또한,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와 같은 범죄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관련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외국인 적대자 방지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에너지를 해방하겠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규제를 철폐하며, 미국 내 비연료 광물 채굴과 가공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풍력 발전소 임대를 중단하고, 파리 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정책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미국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관료제의 개혁과 관료 고용 동결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도 선언했다. 그는 "쓸모없고 과도하게 급여를 받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 활동가들을 제거하고, 연방 직원을 직장으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급진적 규제를 중단하고, 정치적 라이벌을 탄압하는 정부의 행태를 종식하겠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남성과 여성을 생물학적 현실에 기반하여 정의하겠다고 밝혔으며, 여성들을 급진적 젠더 이념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랜드마크에 자국의 역사를 기리는 이름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부에 "미국 우선(America First)" 외교 정책을 실행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미국의 황금기를 되살리고 국민의 자부심을 높이며, 우리나라를 다시 세계에서 존경받는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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