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삼성SDI "ESS, 캐파 90% 수주 확보…LFP ESS 차별화 개발"

고성현 기자
'인터배터리 유럽 2023' 삼성SDI 부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3' 삼성SDI 부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해 적기 대응을 위한 라인 효율화와 생산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삼성SDI는 24일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당사의 ESS는 높은 안전성과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생산능력(CAPA)의 90%에 해당하는 수주를 이미 확보했다"며 "미주 ESS 수요는 AI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향후에도 고성장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효율 제고와 전기차용 라인의 ESS용 전환을 통해 작년 말 대비 20% 증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전력용 ESS는 안정성과 에너지효율 높여서 SBB 1.5 확판하고 대용량 리튬인산철(LFP) 셀을 탑재하고 주요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SBB 2.0 제품을 출시해 수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되는 무정전전원장치(UPS)에 대해서도 "AI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고출력·장수명 기반으로 고부가 솔루션 강화를 통해 현재 80% 고출력 시장 내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수요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 중이며, 구체화되는 시점에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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