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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케펙스 규모 확정 안 돼…메모리는 전년과 유사"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 CI. [ⓒ삼성전자]
삼성전자 CI.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2025년) 설비 투자(케펙스⋅Capex)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부문 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세부적인 투자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시설투자 규모는 53.6조원으로, 전년도(2023년) 53.1조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반도체(DS) 부문이 46.3조원, 디스플레이 부문이 4.8조원을 차지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시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5.4조원 증가한 17.8조원이었으며, 이 중 반도체 부문이 16조원, 디스플레이 부문이 1조원이었다.

삼성전자는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HBM 등 첨단 공정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분기 및 연간 투자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파운드리 부문은 시황 악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연간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으며, 연간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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