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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삼성 시스템 LSI "엑시노스, 갤S25 놓쳤지만…플래그십 SoC 적기 개발할 것"

옥송이 기자
갤럭시 S25 시리즈 전면.
갤럭시 S25 시리즈 전면.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 시스템LIS 사업부가 자사 AP 엑시노스가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 탑재는 불발했으나, 플래그십 SoC를 적기에 개발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31일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권형만 삼성전자 시스템LSI 상무는 "작년 4분기는 금리 인하, 모바일 수요 약세 및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해 금리 및 물가 변동 및 소비 심리 변화로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모바일 시장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수요는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상무는 "1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이미지센서 등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플래그십 SoC(시스템온칩) 진입을 놓친 영향으로 사업부 전체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자사 AP인 엑시노스 2500이 전량 빠지고,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탑재됐다. 당초 엑시노스 2500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채용될 계획이었으나, 수율 등의 문제로 탑재되지 않았다.

권 상무는 올해 목표에 대해 "시스템LSI는 프래그십 SoC(시스템온칩)을 적기에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향후 엑시노스 2500은 파운드리 사업부와 협력을 통해 하반기 출시될 플래그십 모델 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라고 말했다.

이로써 하반기 내놓을 갤럭시 폴더블 라인업에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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