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솔리비스, 고체전해질 신제품 수주 기대…전방 기업 30여 곳과 미팅 [인터배터리 2025]

배태용 기자
인터배터리 솔리비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솔리비스]
인터배터리 솔리비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솔리비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대표 신동욱)가 지난 주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고체전해질 신제품과 핵심 기술을 공개, 다수의 전방 기업과 미팅을 가지며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달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 솔리비스는 양극복합체 및 분리막에 적용할 수 있는 고성능 신제품을 공개했다.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 30여 곳과 미팅을 진행했다.

솔리비스가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양극복합체용 고체전해질(SICON-C) ▲분리막용 고체전해질(SICON-S)이다. SICON-C는 이온전도도가 49mS/cm, 입도가 0.53㎛ 수준이며, SICON-S는 이온전도도가 912mS/cm, 입도가 35㎛에 달해 양산 제품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솔리비스의 고체전해질은 자체 개발한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높은 효율성과 단순한 생산공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고객사 요청에 따라 입도, 이온전도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솔리비스는 현재 강원도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연간 40톤 규모의 고체전해질 생산 플랜트를 건설 중이며, 올해 상반기 초도물량 출고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솔리비스의 고체전해질이 가장 선도적인 배터리 소재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차별화된 양산성과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전고체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솔리비스는 2020년 설립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으로, 신동욱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창업했다. 국내 최초로 전고체전지 국책과제를 수행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 누적 투자 유치금 422억원을 달성했으며, 하반기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어 이차전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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