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 우려… 비트코인 약세 더욱 부채질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트럼프가 가상화폐에 대한 지원을 예고했음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비트코인이 미중 관세전쟁 우려 등의 영향으로 더욱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4.2% 내린 8만2401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 6일 데이드 색스 미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가 엑스(구 트위터)에 “트럼프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전략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히자, 지난달 28일 7만8천달러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이날 9만달러를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7일 ‘디지털 자산 서밋’ 행사에서 트럼프가 가상화폐에 대한 본격 지원을 예고하면서 가격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미 정부가 세금으로 가상화폐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정부의 직접 매입을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감을 주면서 이날 8만5천달러대로 떨어졌다.
이에 더해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등이 비트코인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가 가한 ‘10+10% 관세 인상’에 10일 0시(중국 현지시간)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에 2차 보복 관세를 매기면서 맞불을 놓았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관세 전쟁 등의 영향으로 점점 밀려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거시경제 전문가인 노엘 애치슨은 전날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발표 이후에도 침체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가상자산들을 얼마나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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