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마트폰 지난해 7% 성장…'韓 삼성·中 샤오미' 점유율 크로스 목전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샤오미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감소를, 이와는 반대로 샤오미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점유율 크로스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한 경제 성장, 임금 인상, 수입 물가 안정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여전히 1위를 자치했다. 아이폰16 시리즈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구형 모델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전체적인 판매량은 3% 줄어들기는 했으나 프리미엄 부문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소니도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면서 출하량은 14% 줄어들기는 했으나 시장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일본 소비자들의 저가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샤오미, 오포, 샤프, FCNT와 같은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가계 소득 개선과 내수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제조업체들 또한 더욱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진단이다. 다만 일본 총무성(MIC)이 스마트폰 보조금 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의 불확실성 또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변수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16e는 2025년 일본에서 애플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고, 샤프, 소니와 같은 현지 업체들은 제품 프리미엄화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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