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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눈' 서울 곳곳 교통체증…출근길 불편 이어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8 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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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눈이 내린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위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눈이 내린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위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간밤 사이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서울 지역 대설주의보는 역대 가장 늦은 대설 특보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심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17.9km 수준이었다. 서울시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21.4km로 서행했다.

출근 시간에 맞춰 정체 구간도 발생했다. 동호대교 북단과 반포대표 북단을 잇는 강변북로와, 청계2가와 광교를 잇는 청계천로는 시속 14km로 정체했다. 동부간선도로 또한 시속 26km로 차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불편도 이어졌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인근에서는 버스가 정류장에 도달하지 못해, 인도에서 소폭 떨어진 구간에 승객들을 내려주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간밤에 많은 눈이 쏟아져 내리며,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영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17일 오후 8시에서 이날 오전 7시 사이 내린 눈을 최심신적설(제일 높게 쌓일 때)을 기준으로 측정해 보면 서울은 8.9cm, 경기 의정부는 13.8cm, 강원 화천은 14.3cm를 기록했다. 충남 당진은 9.0cm, 세종은 5.2cm, 전북 무주 설천봉은 9.5cm를 기록했다.

기상 예측에 따르면, 이날 눈은 늦은 오후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시작으로 밤이 되면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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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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