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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편의점에서 ‘예금 토큰’ 결제…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 진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8 09: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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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은행의 예금을 디지털 화폐인 ‘예금 토큰’으로 전환한 후 편의점, 카페, 마트 등지에서 결제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이 진행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7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은행)과 손잡고 4월부터 6월 말까지 약 10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실험 ‘디지털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을 진행한다.

한은이 ‘기관용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면 실험에 참가한 은행들이 지급결제 수단으로 예금 토큰을 발행하고 참가자는 이를 결제 등에 사용하게 된다.

예금 토큰은 은행이 기관용 CBDC를 기반으로 분산원장 기술 등을 이용해 발행하는 디지털자산으로 예금과 유사한 형태다. 참가자들은 본인 계좌에 있는 현금을 예금 토큰으로, 예금 토큰을 다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단 1인당 예금 토큰 한도 보유액인 100만원 내에서만 가능하다. 결제는 은행 앱을 활용한 QR결제 방식이다.

참가자들이 예금 토큰을 쓸 수 있는 온라인 가맹점으로는 현대홈쇼핑, 땡겨요, 서울청년문화패스, 모드하우스 등이, 오프라인 가맹점으로는 세븐일레븐, 하나로마트, 교보문고, 이디야, 신라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한은은 실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해 이달 말 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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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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