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인재 찾아라"…'대출·금융사기' 인원 보강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인재 모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 대출과 금융사기 방지 분야의 인력을 적극 충원하고 있다.
27일 토스뱅크의 공고에 따르면 총 61개의 포지션이 열려있다. 데이터, 비즈니스 분석, 개발, 마케팅, 신용평가모형, 소비자보호, 전산, IT내부통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수시로 뽑고 있다.
특히 기업뱅킹 매니저와 여신제도 매니저(부동산담보대출)를 '초기 멤버'로 꾸리고 있다.
기업뱅킹 매니저는 기업뱅킹 사업의 초창기 멤버로, 중소법인 고객을 위한 상품과 웹 및 모바일 뱅킹을 기획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여신제도 매니저(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부동산 담보의 평가와 관리 등 담보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맡는다.
카카오뱅크도 이달 말까지 60개에 달하는 포지션을 열어뒀다.
이 중 대출과 관련해서는 ▲담보여신 운영 담당자 ▲부동산 담보/여신 대외 보증 업무 개발자 ▲개인사업자대출 신용리스크전략 담당자 ▲여신 Anti-Fraud 담당자 등 4개의 분야에서 인재를 뽑고 있다.
먼저 담보여신 운영담당자는 대출(전월세·주택담보대출) 서류의 접수에서 실행까지 대출의 전 프로세스를 담당한다. 부동산 담보/여신 대외 보증 업무 개발자의 경우 가계 대출의 신청, 심사 등과 연관된 업무에 대한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개인사업자대출 신용리스크전략 담당자는 개인사업자대출 신규 승인 및 신용대출 한도 기준을 수립한다. 여신고객 모니터링으로 고객군을 분류하고 리스크 기반 대출상품 수익성을 분석한다.
여신 Anti-Fraud 담당자는 대출 실행건 상세리뷰 및 모니터링을 통한 사기 의심건을 탐지하며, 신규 상품 출시 시 발생 가능한 사기와 리스크 분석과 예방정책을 수립한다.
케이뱅크의 경우 최근까지 ▲금융사기 모니터링 ▲여신 사기조사 업무 담당자 ▲STR모니터링 담당자 등 금융사기 관련 직원을 모집했다.
금융사기 관련 포지션은 전자금융거래 금융사기(보이스피싱) 모니터링 및 여신 사기 조사 업무 등을 진행한다. STR모니터링 담당자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거래모니터링과 의심거래보고 업무를 담당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이나 금융사기 관련 인력 충원은 관련 사업 확대와도 관련이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주담대 확대와 함께 사업자, 중소기업 대출 등 기업 금융에도 힘을 싣고 있다.
금융사기도 최근 인터넷은행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5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 발생한 대출 사기 등을 제재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카카오뱅크는 사망한 고객의 명의로 계좌 개설이 368건이 발생했으며, 이와 관련 대출 실행은 15건, 예금인출은 무려 3만5985건이 이뤄졌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에서는 사망한 고객 명의를 이용한 계좌개설이 78건이 발생했으며, 예금인출은 5500건이 확인됐다.
보이스피싱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인터넷은행의 보이스피싱 연루 범죄계좌 규모는 845건에서 4887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케이뱅크는 당시 보이스피싱 연루범죄계좌의 비율이 0.0014%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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