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디지털 교육 전문가를 키우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소셜벤처 ㈜맘이랜서와 공동 운영하는 '안랩샘(AhnLab SEM·Software Education Manager)' 20기가 개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안랩샘은 무료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분야 직무 교육 과정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9기부터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증가하는 디지털 교육 전문가 수요에 대비해 '전 교과 디지털 에듀케이터 양성'을 중심으로 과정이 개편됐다.

이번 안랩샘 20기 교육은 여성, 청년, 시니어 등 구직자 총 150명을 대상으로 ▲학습 경험(Learning Experience·LX) 콘텐츠 개발자 과정 1개 강좌 ▲에듀테크 전문강사 과정 6개 강좌(컴퓨팅 사고력, 국어·논술, 사회·역사, 미디어 아트, 컴퓨터 프로그래밍, 데이터 시각화) 등 7개 강좌를 무상 제공한다.

아울러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해, 디지털 학습 도구를 활용한 문제중심학습(PBL) 기반 수업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강생은 디지털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교수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디지털 학습 도구로는 구글 클래스룸, 레드브릭 클래스, 듀오링고, 패들릿, 챗GPT 등이 있다.

수료생에게는 안랩 수료 인증서, 맘이랜서 교육사업 일자리 연계, 유지보수 교육, PBL 자격증 취득 기회, 수료성 전용 커뮤니티, PBL 교수 설계 가이드 등이 제공된다.

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안랩샘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디지털 역량을 개발해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12년간 지원해온 안랩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20기 수강생들도 디지털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2014년부터 약 17억6000만원을 안랩샘에 투자해 총 4494명에게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누적 수료생 규모는 총 3115명(2025년 3월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