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매각 검토…K뷰티 대기업 판도 재편 '신호탄'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하면서, K뷰티 산업 내 대기업 지형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지주사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 매각을 논의 중이다. 애경산업은 그룹의 모태 사업을 계승한 생활뷰티 기업으로, 지난해 6791억원의 매출과 4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각 배경은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개선이다. AK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328.7%에 달하고, 총부채는 4조원 수준이다. 그룹은 이와 함께 중부CC 골프장 매각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결정에 자산 매각 차원을 넘어 K뷰티 산업 내 빅3 구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으로 구성된 국내 주요 뷰티 기업 구도에서 애경이 빠질 경우, 후발주자의 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보군으로는 국내 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이피알 등이 거론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매각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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