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5대 금융지주 소집…"미 관세 영향 기업에 자금지원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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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7 11:10:53

강기훈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와 정책금융기관들을 불러모아 미국의 상호관세와 관련해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에서에서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장, 산업은행 회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금융투자협회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소집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 및 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해 시장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중개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지주사와 정책금융기관들이 중심이 돼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당국도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시장안정프로그램의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안정프로그램은 100조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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