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N '재혼황후' 제작, 디즈니+로?…"편성은 미정"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웹툰의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N은 동명의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재혼황후'를 시리즈물로 실사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재혼황후는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6억회를 기록한 네이버웹툰 대표 IP(지식재산권)로,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황제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이혼의 배경에는 도망 노예 출신의 '라스타'가 소비에슈의 후궁으로 들어오며 본격적인 갈등의 불씨가 된다.
2018년 웹소설 연재 이래 기록적인 인기를 누린 재혼황후는 웹툰으로 확장된 후 2019년부터 1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스튜디오N은 재혼황후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명석한 두뇌와 타고난 기품으로 칭송받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 역에 신민아 ▲절대 권력의 상징이자 나비에의 남편인 황제 소비에슈 역에 주지훈 ▲서왕국의 왕자이자 비밀을 감추고 있는 하인리 역할에 이종석 ▲도망 노예 출신으로 황후의 자리를 넘보는 라스타 역은 이세영 등이 출연을 각각 확정 지었다.
연출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을 연출한 조수원 감독이 맡았으며, 극본의 경우 '경이로운 소문'으로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여지나, 현충열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제작은 '중증외상센터', '정년이' 등 굵직한 IP 작품을 선보여온 스튜디오N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
스튜디오N 관계자는 "재혼황후는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할 예정"이라며 "또한 미장센과 스케일, 서사적 완성도를 갖춘 본격 로맨스 판타지로서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작진은 이날 재혼황후의 편성에 대해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재혼황후가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중 하나인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며 "본격적인 촬영은 (올해) 5월 말에서 6월 초 시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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