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원 만난 LGU+ 홍범식 “AI 국가대항전, 국회-민간 실질 협력 필요”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AI 산업은 기업 간 경쟁 양상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글로벌 국가 대항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과 국회가 힘을 모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15일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ISC 빌딩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현장 시찰 행사에서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시찰에는 국회 과방위 소속 최민희, 김현, 정동영, 노종면, 이정헌, 이훈기,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LG그룹은 LG AI 연구원을 중심으로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을 개발하면서 많은 데이터를 적용 및 학습시켰다”며 “LG유플러스도 LG AI 연구원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AI 기술 개발 중이고, 곧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과방위 위원들의 방문을 계기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뤘으면 한다”며 “민간과 국회가 함께 만들 AI 생태계 방향성을 정하고, 규제 정립 방식, 인재 양성 계획 등 심도 있는 논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과방위에서는 정동영 의원과 최형두 의원을 필두로 국회에서 15차례 간담회 토론회를 통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며 “추가로 22대 국회에서는 80여차례 토론회를 열며 고민을 이어왔으며, 발빠르게 AI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LG유플러스 관계자들과 과방위 소속 위원들은 국내 AI 기술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과 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ixi-GEN)’을 과방위 위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최근 공개된 ‘엑사원 3.5’는 전문 산업 분야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연구에 집중한 모델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했다. 엑사원 3.5는 최근 스탠포드대학교 인간 중심 AI 연구소(HAI)가 작성한 '2025 AI 인덱스' 보고서에서 국내 유일 AI 모델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ixi-GEN)'을 활용한 상담 자동화, 대화 요약, 고객 지원 챗봇 등의 기능을 시연하며, 병원과 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업 간 거래(B2B) 특화 AI 콘택트센터(AICC) 서비스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의 AICC는 STT/TA(음성인식-텍스트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 이해도와 상담 응답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상담 중 핵심 키워드에 기반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상담지원, 상담 내용 자동 요약 및 분류, 챗봇 및 자동 QA 기능 등 다양한 고도화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홍 대표는 “LG유플러스는 AI를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를 통해 신뢰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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