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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김혜자♥손석구' 현생 초월 로맨스 시작, 넷플릭스 '천국보다 아름다운'

강소현 기자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 넷플릭스 : 김혜자♥손석구의 현생 초월 로맨스 ‘천국보다 아름다운’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입니다. 일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서로를 깊이 사랑해 온 부부, 해숙과 낙준. 천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한 이들은 사별 후, 그곳에서 0.5%의 확률로 기적처럼 부부로 재회하는데요. 원하는 나이대로 살아갈 수 있는 천국에서 각자 엇갈린 선택을 한 두 사람. 해숙은 80대의 모습으로, 낙준은 30대 청년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를 그린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 티빙 : 첫사랑과 함께한 영원히 기억될 일주일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삶에 지쳐 세상과 거리를 둔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희완(김민하 분) 앞에, 4년 전 세상을 떠난 첫사랑 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가 되어 다시 나타나며 펼쳐지는 일주일간의 특별하고 애틋한 이야기를 그린 청춘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동시에 품은 인물을 연기한 공명과 김민하는 시간이 흘러 달라진 마음과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가장 아름답고 눈부셨던 청춘의 순간을 애달픈 감정으로 물들이는데요. 사랑스럽고 풋풋한 청춘 로맨스에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티빙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티빙 : 제대로 ‘맛’붙자! 양보 없는 식당 전쟁 JTBC ‘대결! 팽봉팽봉’

JTBC ‘대결! 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대표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입니다. ‘대결! 팽봉팽봉’에서는 실제 짬뽕집을 운영 중인 이봉원과 순댓국집을 운영 중인 팽현숙을 필두로 영업 대결을 펼치는 만큼 장사에 진심인 두 사장의 진정성 있는 도전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데요. 특히 짬뽕과 순댓국이라는 서로 다른 메뉴처럼 장사 철학과 스타일도 달라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여기에 ‘봉식당’과 ‘팽식당’을 함께 꾸려가는 직원들의 라인업도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캐릭터 확실한 맏형 최양락, 긍정 에너지 가득한 이은지, 성실함의 아이콘 유승호, 센스 있는 막내 곽동연은 발로 뛰는 ‘찐’ 장사 현장에서 감칠맛나는 케미스토리를 보여줄 전망인데요. 제대로 ‘맛’붙는 이봉원과 팽현숙의 유쾌한 식당 전쟁 ‘대결! 팽봉팽봉’은 티빙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웨이브 : 육성재X김지연의 몸과 혼이 꼬인 판타지 로코 ‘귀궁’

‘보물섬’의 후속작,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 분)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입니다. 궁궐에 나타난 팔척귀, 이로 인해 벌어지는 해괴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한 강철과 여리의 퇴마 공조 스토리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달콤살벌한 혐관 로맨스로 장르적 재미를 더하는데요. 육성재가 서얼 출신의 검서관이자 악신 강철이에게 빙의되는 사내 윤갑 역을, 김지연은 나라굿도 맡아 수행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장차 큰 무당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여리 역을 맡았습니다. 여기에, 팔척귀와 맞서는 왕 이정 역에 김지훈까지 합류해 강력한 연기 시너지를 예고하는데요. K-판타지 세계관의 서막을 열 SBS 드라마 ‘귀궁’을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웨이브 : 금기를 깨고 다시 태어난 수녀의 이야기 ‘아트 오브 조이’

6부작의 이탈리아 시리즈 ‘아트 오브 조이’가 웨이브에서 공개됐습니다. 1990년대 초반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 외딴 오두막에서 엄격한 어머니와 살고 있는 어린 소녀 ‘모데스타’가 가족과 헤어지게 된 후, 오두막에서 수녀원, 그리고 대저택으로 거처를 옮기는 여정을 통해 폭압과 사랑 사이 여러 역경에 직면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그녀는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성적으로 각성하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영화 배우이자 영화 감독 발레리아 골리노 감독의 최신작으로 2024년 칸 영화제 IFF에서 초연되기도 했습니다. 단순 시대극을 넘어 주체적인 삶을 사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 사회적 계급 이동 등 다양한 주제의 메시지와 함께,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모데스타의 삶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데요. ‘아트 오브 조이’ 전편은 현재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쿠팡플레이 : 전 세계가 기다린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

HBO 최고의 시리즈로 꼽히며 전 세계를 열광시킨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시즌1이 로튼토마토 신선도 96%, IMDb 8.7점을 기록하며 “게임 원작을 넘어선 역대급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면, 이번 시즌은 ‘관계의 균열과 회복’ 그리고 ‘선택의 대가’라는 더욱 깊고 묵직한 감정으로 이야기를 확장하는데요. 시즌1의 결말 이후 5년이 지난 시점 ‘조엘(페드로 파스칼)’은 과거의 선택과 마주하고, ‘엘리(벨라 램지)’는 자신을 둘러싼 진실과 끝없이 싸우게 됩니다. 더욱 강해진 ‘엘리’, 그리고 어딘가 무너진 듯한 ‘조엘’. “모든 길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예고편 속 문장은, 이들의 여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을 암시합니다.

◆ 디즈니+ : 사라진 딸의 실종사건 뒤 숨겨진 오랜 비밀 ‘내 딸이 사라졌다’

‘내 딸이 사라졌다’는 승무원으로 일하며 두 딸을 육아하는 ‘엘리사’(데니스 고프)의 딸 ‘루시아’(베아트리체 캠벨)가 친구 ‘조세핀’(로빈 베터리지)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실종되고 ‘엘리사’가 딸을 찾는 과정에서 사건의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반전의 반전과 쫄깃한 연출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영국 드라마 ‘비밀의 비밀’ 제작진의 신작으로 이번 작품 역시 미스터리 스릴러의 매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데요. 과연 ‘엘리사’는 사라진 딸 ‘루시아’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지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잇습니다.

◆ 왓챠 : 무명 개그맨 3인조의 청춘군상극 ‘콩트가 시작된다’

2021년에 방영된 일본 드라마 ‘콩트가 시작된다’는 척박한 현실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들의 고군분투기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하루토(스다 마사키)와 준페이(나카노 타이가), 슌타(카미키 류노스케)는 인기 없는 개그 트리오 ‘맥베스’의 멤버로, 결성 1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요. 대기업 사원이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회사를 그만두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리호코(아리무라 카스미)는 레스토랑 단골인 맥베스 멤버들을 자주 마주치다가 콩트에 진심인 그들의 모습을 보며 맥베스의 팬이 됩니다. 어느 날 리호코는 처음으로 멕베스의 공연을 보러 가는데, 하루토가 그 자리에서 결성 10주년을 맞아 멕베스를 해산하겠다고 밝혀 충격을 받는데요. 배우 스다 마사키와 아리무라 카스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화제작으로, 왓챠에서 전편을 볼 수 있습니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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