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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닉 日 AI 시장 공략 파트너 '유니전자' 낙점...총판계약 체결

이건한 기자
2025 재팬 아이티 위크 춘계 인피닉 부스 [ⓒ 인피닉]
2025 재팬 아이티 위크 춘계 인피닉 부스 [ⓒ 인피닉]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피닉이 일본 유니전자와 자사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일본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유니전자는 1966년에 설립 이래 60여년간 다양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중인 글로벌 무역상사다.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5개국에 거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 공장, 자동화 시스템, 통신 장비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인정 받아 1000여개 이상의 고객사와 협업 중이다.

인피닉은 유니전자의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사의 '하이디AI', 'AI 스튜디오' 등 주요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솔루션 기술지원, 프로모션, 마케팅 전반의 협력도 강화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양사는 2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하는 '2025 재팬 아이티 위크 춘계' 전시회 참가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IT 종합 전시회다.

인피닉은 이번 전시에서 유니전자와 함께 ▲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하이디 AI 프라이빗' ▲ 영상 분석 솔루션 '하이디 AI 가드’ ▲ 인공지능 플랫폼 'AI-스튜디오'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실시간으로 부스 내 관람객들의 얼굴을 비식별하는 하이디 AI 프라이빗 데모는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디 AI 프라이빗은 영상과 이미지 속 얼굴, 차량 번호판 등 민감정보를 AI 기반으로 자동 블러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데이터 활용 가치를 유지하는 솔루션이다. 일본의 개인정보보호법(APPI), 유럽 일반정보보호규정(GDPR), 미국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법(CCPA) 등 글로벌 개인정보 규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이디 AI 가드는 군중 밀집도 분석, 화재 감지, 쓰러짐, 침입·배회 감지, 드론 추적 등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이와 함께 선보인 AI-스튜디오(AI STUDIO)는 AI 모델 개발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AI 툴을 통해 데이터를 간편하게 가공하고 학습시킬 수 있으며 SaaS 또는 온프레미스 형태로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유니전자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일본 AI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피닉 솔루션을 현지 고객에게 직접 소개하고 본격적인 현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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