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자산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금융산업이 트럼프2기 시대를 맞아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자산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은 트럼프 취임식 이후 관련 행정명령 서명과 공약 이행 소식에 등락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비트코인 전략보유고’(Strategic Bitcoin Reserve)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신규 매수하는 것을 행정명령에서 강제하지 않았다”며, “행정명령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보다는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 단위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법안이 다수의 주에서 발의되는 등 공화당 내에서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연방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법안을 제시한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상원 은행위원회의 디지털자산 소위원회 의장을 맡게 되며 비트코인 전략보유고뿐만 아니라 관련 법안 추진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 “디지털자산 정책 기조 완전 바꼈다”
홍 연구원은 “새로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며 디지털자산에 우호적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ierce)가 이끌게 했고 바이든의 SEC가 자의적으로 규제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투명한 규제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사들이 디지털자산을 수탁하는 것을 사실상 막아서 논란이 됐던 SAB121 조치도 철폐하며 친디지털자산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취임과 디지털자산 정책을 축하하기 위한 크립토 볼(Crypto Ball) 행사가 지난 17일 개최됐다. 데이비드 삭스 AI&디지털자산 특별보좌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정부 인사, 정치, 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책 기조가 완전히 바뀌었음을 자축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래리 핑크는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는 국부펀드와의 대화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에 본격 편입된다면 가격 업사이드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SEC가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의 토큰화를 허용할 것도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융산업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라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도 당국이 허용만 한다면 금융산업이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발 규제 완화와 인식 변화로 인한 기대감 높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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