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는 12일 (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유럽의 디지털 시장법(DMA)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 법은 빅테크 기업의 시장 권력을 제한하려는 광범위한 법안이다. DMA는 여섯 개의 기술 기업을 인터넷의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이들 기업이 자사의 플랫폼에서 상호운용성을 위해 반경쟁적인 방식으로 활동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바이두,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바 있다.
루터 로우 와이콤비네이터 공공 정책 총괄은 X에 게시한 백악관에 보내는 서한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DMA가 미국 정부가 종종 지나치게 간섭한다고 비판하는 다른 유럽의 기술 법안들과 동일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유럽의 DMA 정신이 미국의 혁신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촉진한다는 것.
서한에는 “우리는 백악관이 유럽의 디지털 규제에 대한 입장을 재조정할 것을 정중히 촉구하며, 혁신을 방해하는 조치와 혁신을 촉진하는 조치 사이의 명확한 경계를 그을 것을 요청한다”고 명시했다. 이 서한에는 와이콤비네이터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과, 독립적인 기술 기업들, 무역협회도 함께 서명했다.
아울러, 와이콤비네이터는 빅테크의 보고된 반경쟁적인 행동을 비판하고, 애플과 같은 기업들이 벤처 지원 스타트업 생태계를 해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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