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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디스토피아 세계관 끝판왕…웨이브 ‘핸드메이즈 테일’

권하영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시즌·왓챠 등 국내 OTT 위주로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디스토피아 세계관 끝판왕’이 왔다.”

◆ 웨이브 : 디스토피아 끝판왕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4

에미상 8관왕에 빛나는 ‘핸드메이즈 테일 : 시녀이야기’ 시즌4를 웨이브가 국내 최초로 공개합니다. 이번 시즌4는 부커상 2회 수상 영예를 안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와 '증언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는데요. 길리어드 공화국의 엄격한 통제 아래 평범한 삶을 빼앗긴 채 오직 출산의 도구로 사령관 ‘워터퍼드’ 가에 배정된 시녀 ‘오브프레드’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지난해 9월 시즌1부터 시즌3까지 공개된 이후 한달 간 웨이브 해외 시리즈 중 압도적인 시청 시간으로 1위를 기록한 핸드메이즈 테일 : 시녀이야기 시리즈. 국내에서는 오직 웨이브에서만 전체 시즌을 끊이지 않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웨이브 : 독점 공개 스핀오프 ‘뫼비우스 : 검은 태양’

오리지널 ‘검은 태양’을 재밌게 보셨다면 웨이브가 OTT 독점으로 제공하는 스핀오프 ‘뫼비우스: 검은 태양’ 역시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스핀오프는 총 2부작으로 29일과 30일 이틀간 밤 10시 MBC 본 방송 종료 직후 공개되는데요. 특히 웨이브는 지난 10월17일부터 본편보다 과감한 ‘검은 태양’ 무삭제판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검은 태양’ 프리퀄 격인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박하선이 연기한 ‘서수연’ 캐릭터를 중심으로 본편에서 궁금증을 유발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냅니다. 특히 본편에서 충격적 결말을 맞은 서수연 역의 박하선이 남궁민(한지혁 역)과는 또 다른 박하선만의 첩보 액션을 선보이며 본편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 티빙 : 메타버스로 무장한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

메타버스와 페이스 에디팅 등 신기술로 무장한 티빙 오리지널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이하 ‘갓스타’)가 첫 공개됐습니다. ‘갓스타’는 새로운 얼굴로 탈바꿈한 6명의 스타들이 가상세계에서 가상의 인물이 되어 낮에는 매력을 어필, 밤에는 다른 플레이어의 정체를 맞춰가는 ‘메타버스 추리 서바이벌’인데요.

권혁수가 현실과 가상세계를 잇는 ‘AI 튜토리얼’ 혁수비를 맡아 서바이벌을 이끈다고 하는데요. 또 작곡계 아이돌 엠쌉(M-SAB), 한때 잘나간 49살 배우 차훈, 괴도루팡 멤버 민휘빈, 록밴드 딥레드리카 보컬 데블카우, 하이샤인뷰티 비주얼 센터 이온, 반전의 국민 첫사랑 선우연 등 6명의 플레이어가 치열한 두뇌회전 싸움을 벌입니다. ‘부캐’에 푹 빠져 능청스럽게 연기를 펼칠 스타들의 상황극을 놓치지 마세요.

◆ 티빙 :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 ‘미드나이트’

OTT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제13회 영국 그림페스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 부문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지난 제25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관객상’에 이어 두 번째 쾌거입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소리를 들을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살인사건의 목격자와 오직 살인이 목적인 연쇄살인마가 평범한 사람들이 머물고 거니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이는 추격전이 묘미입니다.


◆ 왓챠 : ‘양들의 침묵’의 스핀오프 시리즈 ‘클라리스’

범죄 스릴러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영화 ‘양들의 침묵’의 스핀오프 시리즈 ‘클라리스’가 왓챠에서 독점 공개됩니다. ‘클라리스’는 식인살인마 한니발 렉터와의 공조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을 사살한 사건 1년 후, 또다시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FBI 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양들의 침묵’처럼 참혹한 연쇄살인 사건으로 시작하지만, ‘클라리스’에서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클라리스가 시체 더미 사이에서 사이코패스보다 더 소름 끼치는 배후가 있음을 눈치채고 위험한 추적에 뛰어들 것을 암시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 왓챠 : 전설적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린 나이트’

국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았던 영화 ‘그린 나이트’가 왓챠에서 단독 공개됩니다. ‘그린 나이트’는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의 명예를 건 목 베기 게임과 다섯 개의 관문을 거쳐야 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블록버스터인데요. ‘반지의 제왕’을 집필한 세계적인 작가 톨킨이 최초로 현대어로 해석하고 출간해 세간에 알려진 중세 문학 최고의 걸작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를 원작으로 합니다.

전설적인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매력적인 연출과 장엄한 풍광, 환상적인 시퀀스들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시각적 황홀함을 선사한다는 평가입니다.


◆ 시즌 : 신세경 주연 시네마틱 리얼다큐 ‘어나더 레코드’

시즌이 지난 28일 공개한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가 배우 신세경과 김종관 감독(‘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 제작)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네마틱 리얼다큐멘터리 영화를 표방하는 ‘어나더 레코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무로 몰랐던 배우 신세경의 진짜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콘텐츠입니다. 일반적인 인터뷰와는 달리 배우의 실제 일상을 따라가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는 평가입니다.

◆ 시즌 : 한지민과 떠나는 리얼 잠적 기록 ‘잠적’

시즌 오리지널 예능 ‘잠적’ 시리즈를 재밌게 보셨다면 배우 김다미, 김희애 편에 이어 이번 한지민 편도 기대가 되실 겁니다. 한지민은 옛 조선시대 흔적이 그대로 보존된 고요한 도시 안동과 영주로 떠나 수수한 매력을 뽐냈다고 하는데요. 그간 우리가 바라봤던 ‘배우 한지민’의 모습이 아닌, ‘사람 한지민’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28일 첫방송에 이어 오는 11월4일 2화 방송도 놓치지 마세요.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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