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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韓 OTT 경쟁 '참전'…11월4일 ‘애플TV’ 국내 출시

백승은
- 애플TV, 23만9000원부터…A12 바이오닉 칩 탑재
- 애플TV플러스, 월 구독료 6500원…출시 기념 ‘닥터브레인’ 공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도 국내 OTT(Over The Top)서비스 전쟁에 합류했다. 11월4일 애플TV 서비스를 출시한다.

25일 애플은 오는 11월4일 ‘애플TV 4K’와 ‘애플TV플러스’ 등 애플TV 서비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TV 4K는 셋톱박스다. 애플 스토어와 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3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의 TV 운영체제(OS) tvOS를 탑재했다. 다른 애플 기기 및 서비스와 연동한다.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애플뮤직’으로 음악을 듣거나 ‘애플 아케이드’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애플TV플러스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애플TV 4K와 애플TV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독료는 월 6500원이다. 7일 동안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 9월17일 이후 애플 기기를 구매한 고객은 3개월 동안 애플TV플러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구독할 수 있다.

애플은 출시일에 맞춰 애플TV플러스의 첫번째 한국어 시리즈 ‘닥터브레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국내 인터넷TV(IPTV) SK브로드밴드와 손을 잡았다. SK브로드밴드 '스마트3' 셋톱박스에서도 애플TV플러스와 애플TV 앱을 사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1월 중 셋톱박스에 애플TV 앱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애플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 에디 큐는 “애플의 비디오 제품 및 서비스는 항상 최고로 자리매김해왔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한국 고객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며 “애플은 그 동안 한국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등과 오랜 기간 협업해 왔고 국내 창작자와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한국 프로그램과 영화를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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