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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1]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 “메타버스 창작 대중화 선도할 것”

부산=왕진화
[부산=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10대가 메타버스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기업 레드브릭(구 위즈스쿨)의 ‘위즈랩’에 등록된 활동 크리에이터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들의 평균 연령이 14.5세인 점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날 지스타2021에 참가한 레드브릭은 BTC관 자사 부스 현장에서 리브랜딩 기념 미디어 브리핑 세션을 열고, 메타버스 창작을 대중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위즈스쿨은 지난달 레드브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와 공간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벽돌’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메타버스 창작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거듭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에게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레드브릭이 지난 2019년 5월 론칭한 위즈랩은 누구나 자신만의 메타버스를 손쉽게 창작할 수 있는 창작 툴과 배포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블록코딩을 기반으로 한 레드브릭의 창작 툴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지 않아 저연령층부터 비전공자 성인까지 다양한 이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위즈랩은 17일 기준 10만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는 30만7800개에 이른다. 방탈출 게임, 슈팅 게임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비롯해 타이머, 달력 등 콘텐츠도 만들어지고 있다.

또, 레드브릭이 전체 위즈랩 크리에이터 연령을 조사해본 결과, 평균 14.5세로 조사됐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통하는 Z세대와 알파세대가 주요 이용층으로 파악된 것으로, 현재 10대 청소년들에게 게임 제작 및 공유가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위즈랩 크리에이터는 ‘동그라미’로 7145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좋아요 수는 해당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에 타 유저들이 반응한 것이며, 도트(4641개), Etis(4294개), 밤개구리(2563개) 등의 크리에이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숏폼 콘텐츠를 즐기듯이 누구나 스낵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고, 레드브릭이 양성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그 문을 열 것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기회의 땅을 제공하는 것에 주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도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에서 편하게 놀 듯 메타버스는 아이들이 즐기는 하나의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학부모에게 새로운 트렌드가 왔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레드브릭은 이번 미디어 브리핑 세션을 통해 메타버스 영역에서의 레드브릭 서비스의 차별점을 소개하고 향후 레드브릭의 사업 전략과 비전도 내놨다.

행사 브리핑을 맡은 레드브릭 김호규 CSO(Chief Operating Officer)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튜터와 크리에이터, 플레이어 등이 자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며, 이를 위해 IP 확보와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스타2021 레드브릭 부스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부산 벡스코 BTC 전시관에서 운영되며, 온라인 메타버스 부스를 마련해 오프라인과 동일한 이벤트와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 전시된 ‘고양이가 보는대로’라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한 크리에이터 이치우 군(경기 성남 이매고등학교 3학년)은 “게임 개발자를 꿈꾸며 도트 그래픽을 공부하고 있다”며 이를 이용한 간단한 플랫포머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부산=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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