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시동 거는 협업툴 플로우, "올해 영국, 일본, 베트남 진출"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국산 협업툴 플로우가 올해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선다.
29일 협업툴 '플로우'를 서비스하는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디지털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시장에서 많은 대기업 레퍼런스와 다양한 중견·중소기업 사례 등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올해가 해외진출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협업툴 플로우가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4분기까지 가까운 일본과 베트남, 그리고 영국에 마드라스체크 법인을 설립한다. 법인 설립과 동시에 해외 인력 채용 등에 준비를 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다른 서비스와 달리 협업툴은 언어와 훌륭한 서비스가 준비되면 해외 진출 성과를 빨리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슬랙이나 노션과 같은 협업툴에 비해서도 플로우의 기능과 고객관리경험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돋보였다.
이러한 자신감 밑바탕에는 '효율적이고, 신뢰도 있는 업무 환경 구축'이라는 기본 미션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데 주력해 온 회사 핵심 서비스인 플로우가 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 웹3.0 등 트렌디한 단어가 나오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 가치적인 측면에서 진정한 효과가 있는지"라며 "플로우는 유행에 편승하는 키워드를 포함한 서비스라기보다, 기본에 충실한 협업툴"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신저와 프로젝트형 협업툴 기능을 모두 만족하는 플로우를 통해 국내외 고객 업무 처리 가시성을 높여주고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와 동시에 '지라'와 같이 개발 직군 등 어느 한 분야에서만 쉽게 통용되는 업무툴이 아닌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협업툴로 기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전했다.
그는 "단순한 앱 다운로드 수는 중요하지 않다. 실제 유료 고객들의 레퍼런스가 중요하다"라며 "더 자세히는 유료 고객 유지율은 높아야 하고 해지율은 낮아야 하는데 객관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업계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력한 기술력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하 사스)와 구축 모델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국내 대형 고객 유치에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서 유료로 전환하는 단계까지 고객 경험, 사용 하면서의 불편사항, 추가적 기능 요구 등을 회사 내 CX부서를 통해 끊임없이 관리하는 것을 플로우의 큰 강점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과거 컴퓨터에서 이메일, 그리고 PC채팅에서 협업툴로 업무도구가 진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이제 협업툴은 하이브리드 업무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빅테크 기업도 협업툴 사업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 누가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있는가다. 플로우는 많은 레퍼런스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여가는 과정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유료 고객사수는 2000개사에서 약 4000개사로 2배 증가했다. 고객 경험의 전문적 관리를 기반으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을 줄이는 과정에서 나온 성과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구글캘린더 연동 ▲템플릿 기반 방만들기 등으로 프로젝트형 협업툴 기능을 더 향상했다.
이 대표는 최근 업계에서 하지 않았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등 수단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힘써 동종업계에서 관심 받았다. B2C 기업은 일생생활에서 노출이 많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반면,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B2B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그는 사스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만큼, 서비스 측면에서 대고객 마케팅도 하나의 실력이라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직원 사이 컨센서스 형성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플로우는 서비스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잘 쓸 수 있는 협업툴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호황기를 맞아 몸집을 부풀리기 시작하면서 회사 역시 플로우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자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훌륭한 인재들과 훌륭한 협업툴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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