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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조달청과 손잡고 가격관리 사각지대 해소 나서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조달청이 네이버 가격데이터를 연계해 공공-민간쇼핑몰 가격비교 시스템을 구축한다.

조달청(청장 이종욱)은 공공조달시장의 조달가격 반칙행위 근절을 위해 네이버와 협업해 ‘공공-민간쇼핑몰간 가격비교 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네이버가 보유한 민간 온라인쇼핑몰 가격데이터와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물품 가격을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조달기업이 공공시장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민간시장에 판매하는지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재는 가격관리 집중관리 물품인 컴퓨터, 냉난방기 등 전자·사무기기 위주로 우선 적용하고, 대상 물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국정과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핵심가치인 데이터 연계활용 강화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 지난해 6월 네이버와 협의를 시작, 8개월만에 데이터 협업 1호 사례를 만들어 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가격비교 시스템이 민관협력을 통한 정부혁신, 적극행정 등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빅데이터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조달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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