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다국적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지니언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니언스의 칠레 파트너사인 마크로스가 딜로이트에 인수된 것을 발판 삼아 진행됐다. 마크로스는 지난 3년 동안 칠레 시장에 지니언스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니언스는 딜로이트와 협력해 칠레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니언스는 구독 기반 클라우드 NAC를 포함한 포괄적인 NAC 타입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국내 및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가트너 NAC 마켓가이드’ 대표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으며 글로벌 NAC 시장점유율 톱 5에 랭크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네트워크 환경에 참여하는 사물인터넷(IoT), 운영기술(OT) 등 단말 증가에 따른 보안 요구 사항 강화로 NAC의 역할 및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지니언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가트너는 NAC의 확장 기술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엑세스(ZTNA)를 언급하며 클라우드 및 재택 등 분산된 정보기술(IT) 환경에서 차세대 보안 핵심 기술로 NAC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르셀로 디아즈 딜로이트 사이버 리스크 파트너는 “지니언스의 NAC 솔루션은 고객의 비즈니스 및 IT 환경에 맞게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유연한 구축 옵션을 제공한다”며 “지니언스 NAC가 제로 트러스트 구현의 기반 기술을 지원하도록 진화하면서 기업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계연 지니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미국법인장은 “지니언스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를 지원하기 위해 NAC 기능을 확장했다"며 “딜로이트와 제로 트러스트 프레임워크에서 협력함은 물론 글로벌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니언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84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2% 상승한 6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창립 후 18년 연속 흑자 달성, 최대 매출 및 영업 이익 달성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