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BEA-티맥스, WAS 시장 1위 논란

심재석
국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 점유율을 놓고 BEA시스템즈코리아와 티맥스소프트간의 논쟁이 뜨겁다. 아태 지역 IDC의 시장 조사 발표가 발단이 됐다.

BEA시스템즈코리아(www.bea.co.kr 대표 김형래)는 17일 IDC 자료를 인용, 국내 WAS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태 IDC가 공개한 ‘2007년 상반기 아태지역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BEA시스템즈코리아는 올 상반기 국내 WAS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2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WAS 분야 1위에 올랐다.

이는 2006년 하반기 대비 점유율이 4% 상승한 것이다.  반면 지난 해까지 굳건한 1위를 지키던 티맥스는 27%를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BEA시스템즈는 올해 씨티은행, 국민은행, 현대해상,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의 금융권을 비롯, SK텔레콤, LG텔레콤, KT, 하나로텔레콤, 한진해운, KCC, 쌍용양회, 소방방재청과 행정자치부 등의 WA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그러나 IDC의 이같은 발표에 티맥스가 발끈하고 나섰다. IDC에 반기 실적 자료를 제출한 적도 없고, IDC가 조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티맥스는 이같은 이유로 "보고서에서 언급한 티맥스소프트의 WAS 매출액은 근거가 없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티맥스는 특히 "올 해 매출이 대폭 상승했는데 점유율이 7%나 줄어든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티맥스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는 비상장법인인 관계로 반기 단위의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다"면서 "(IDC가) 매출액을 임의로 추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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