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화웨이, 노르웨이 세계 첫 상용LTE망 구축 계약

김재철 기자
화웨이테크놀로지스(이하 화웨이)는 19일, 북유럽 최대 통신사업자 텔리아소네라의 세계 첫 4세대(4G) 상용 LTE(Long Term Evolution)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의 텔리아와 핀란드의 소네라가 합병한 텔리아소네라는 스칸디나비아 및 발트해 연안지역을 망라하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로 4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 지역이다. 

화웨이는 텔리아소네라와 함께 자사의 LTE 솔루션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품질과 용량을 극대화해 최상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속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화웨이는 오슬로에 적용될 LTE 기지국과 코어 네트워크 및 운영지원시스템(OSS)을 포함한 엔드-투-엔드 LTE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화웨이는 또한 네트워크 설계, 구축, 시스템 통합과 전반적인 지원이 포함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세계 첫 상용 LTE 네트워크 구축 계약과 관련해 두 회사는 텔리아소네라가 4G 이동통신에서 진일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웨이의 4G 기지국 플랫폼을 활용한 LTE 솔루션은 all IP, 고속 데이터 전송, 지연성 최소화, 높은 주파수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LTE 네트워크를 이용해 텔리아소네라는 초고속 모바일 네트워크 경험을 가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 

텔리아소네라의 기업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 겸 CTO인 라르 클라슨은 “이제 우리의 가입자들은 2010년이면 4G가 지원하는 초고속·고품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집중적인 LTE 투자와 경쟁력, 조기 구축 능력을 높게 평가해 화웨이를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화웨이의 유럽지역 사업부 청동 위 사장은 “텔리아소네라를 지원해 세계 첫 상용 LTE 망을 구축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선 LTE 기술로 텔리아소네라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가입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동 위 사장은 또 “화웨이는 항상 통신사업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텔리아소네라는 2010년 노르웨이 오슬로 지역에 LTE 서비스를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화웨이는 기지국을 비롯한 LTE 장비 일체와 서비스를 텔리아소네라에 공급하게 된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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