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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본지, 6월 10일 ‘FMC 컨퍼런스’ 개최

김재철 기자
인터넷전화의 확산과 스마트폰 제품군 다양화로 기업의 통신환경이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 통합) 전문 세미나가 열린다.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6월 10일(수),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차세대 기업 통신환경을 논의하는 ‘FMC,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말하다’ 세미나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기업들 사이에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FMC를 중심으로, 기업용 통신의 새로운 혁신모델을 고민하게 될 이번 세미나는 통신사업자들의 FMC 사업전략 및 인프라 솔루션 업계의 기술발전 상황, 단말과 애플리케이션의 미래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업 업무혁신 툴로써의 FMC 조명 = PSTN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던 기업용 전화는 지난 몇 년 간 UC(통합 애플리케이션)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인터넷전화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통화를 넘어,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이 조금씩 확대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2007년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도 스마트폰에 WiFi 기능이 결합된 듀얼모드 단말이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전화’는 기업의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툴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사무실 책상의 PSTN 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꾸고, 이것을 다시 휴대전화 속으로 집어넣은 FMC는 직원들이 책상 앞에 앉아 있지 않고 사무실 또는 회사건물 안 어디를 돌아다니더라도 구내전화번호를 누르는 것만으로 통화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외부에서 이동 중이라도 언제나 고객의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돼 고객과 직원 간에 상시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이 구축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FMC가 기업의 업무환경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다양한 활용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과제 = FMC는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과제이기도 하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미 2007년부터 FMC 사업을 추진해왔고, KTF를 합병하게 된 KT는 국내 기업통신 시장의 절대강자다. 기업의 통신 방식은 앞으로 FMC로 가야 한다는 것이 두 통신사의 공통된 인식이다.

두 통신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쩍 늘어난 기업들의 FMC 문의에 대응하고자 법인대리점들은 FMC 전문 대리점으로 교육시키는가 하면, 인프라·솔루션 공급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전담 인력을 늘리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FMC,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말하다’ 세미나에서는 FMC를 단순히 인프라가 아니라, 기업의 업무를 혁신하는 ‘서비스’로서 제공하고자 하는 KT와 SK텔레콤의 사업 전략 및 비전이 소개된다.

◆‘전화 혁신’ 넘어, ‘업무 혁신’에 도전 = 일반적으로 FMC는 무선랜(WiFi) 인프라 위에 듀얼모드 단말을 적용해 사무실 전화와 개인전화(이동전화)를 하나로 결합하는 형태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FMC의 진정한 가치는 이것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현, 즉 책상에 앉아서 처리했야 했던 업무를 이동하면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최근 FMC가 업무혁신 서비스로써 가치를 가지려면, 모바일 UC나 모바일 그룹웨어처럼 업무 이동성을 부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이 결합돼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또한 제품군이 더욱 확대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애플리케이션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모바일 UC로 대변되는 애플리케이션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하고, 스마트폰이 사무실 PC를 대체하는 모빌리티 컴퓨팅 디바이스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문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고민이 날로 발전해나가는 가운데, FMC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혁신을 담당할 보다 큰 가능성을 가진 기술·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의 ‘FMC,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말하다’ 세미나 및 전시회는 ‘FMC’라는 새로운 기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앞두고 국내 통신사·지자체·기업들의 계획과 고민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사용자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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