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데이터도메인, 결국 ‘넷앱’ 품으로

백지영 기자
-인수조건 상향조정, 주당 30달러인 19억 달러 제안

EMC의 강력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도메인이 결국 넷앱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넷앱은 데이터도메인을 주당 30달러인 약 19억 달러에 인수하는 수정된 제안으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넷앱은 데이터도메인 측에 인수조건으로 주당 25달러인 약 15억 달러를 제안했었다. 그런데 지난 2일 EMC가 넷앱보다 20% 높은 18억 달러의 인수를 제안한 것.

이에 넷앱 측이 이보다 1억 달러 높인 19억 달러를 제시함으로써 결국 데이터도메인을 차지하게 됐다.

데이터도메인 이사회가 승인한 이번 인수는 법적 승인 과정을 포함해 60~110일 정도 후에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넷앱의
댄 워맨호벤 CEO이자 회장은 “양사의 시너지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도메인의
플랭크 슬롯맨 CEO도 “넷앱의 수정된 제안을 환영하며, 이는 주주 및 고객들에게도 큰 가치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넷앱은 전세계 넷앱 채널망을 통해 데이터 도메인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데이터 도메인 역시 넷앱과 상호 보완적인 이기종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는만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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