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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통화만 하니? 난 제대로 본다”…삼성, ‘햅틱 아몰레드’ 선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9-06-30 14: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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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 AMOLED 본격 적용…3세대 터치폰 시대 열려

듣고 말하는 휴대폰에서 보는 휴대폰으로. 삼성전자가 ‘보는 휴대폰’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이윤우)는 30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MOLED 터치폰 ‘햅틱 아몰레드(W850/W8500/W8550)’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3.5인치 AMOLED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상도는 WVGA(800*400)급이다. AM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180도 각도에서도 문제가 없는 넓은 시야각을 갖췄다. LCD 대비 ▲1000배 빠른 반응속도 ▲전력소모량 66% ▲슬림화 용이 등이 장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은 “휴대폰이 사진, 음악, 동영상, 인터넷 등을 사용하는 복합멀티 디바이스로 진화하면서 기존 ‘듣고 말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보고 즐기는'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햅틱 아몰레드’를 통해 휴대폰의 디스플레이 혁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AMOLED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동영상 시청 기능을 강화했다. 국내 출시 일반 휴대폰 중 처음으로 디빅스(DivX)를 탑재했다. H.264, MPEG4, AC3 등 고화질 동영상 포맷을 지원한다.


사용자 환경(UI)도 업그레이드 했다. 3D 큐브를 사용한 ‘햅틱 UI 2.0’을 내장했다. 손가락 하나만으로 화면 확대와 축소를 할 수 있는 ‘원핑거 줌(One-finger Zoom)’ 기능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외에도 ▲지상파 DMB ▲M커머스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500만화소 카메라 ▲3.5파이 이어폰잭 ▲5.1채널 음향 등을 채용했다. 가격은 80만원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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