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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형 내비게이션, 성공할까?

한주엽 기자

- KT 와이브로내비, 보조금으로 부담 줄이고 단말 라인업도 강화 계획


와이브로와 접목된 통신형 내비게이션이 출시된다.


KT(www.kt.com 회장 이석채)는 팅크웨어(www.thinkwaresys.com 대표 김진범)와 제휴를 통해 와이브로와 접목된 통신형 내비게이션 번들 상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나비 TZ는 내비게이션 안에서 풀브라우징 웹서핑이 가능하며, 실시간 교통정보, CCTV 교통영상, 실시간 유가정보, 안전운행구간 실시간 업그레이드 및 날씨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위해 요금제도 새로 마련했다. 1GB에 9500원. 2년 약정시 10만원의 보조금이 제공된다.


이와함께 12, 18,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해 내비게이션 구입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쇼 와이브로 외장형 모뎀은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 웹서핑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2종을 출시, 통신형 내비게이션 시장 가능성을 타진한 KT는 이번 ‘아이나비 TZ’출시를 계기로 하반기 단말 라인업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엠앤소프트 맵의 현대모비스, 포인트아이 맵의 유티엑스 단말기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와이브로와 연계되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은 통신비용 및 커버리지 이슈로 당장 큰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특히 현 상황에선 DMB망을 통해 이 같은 정보를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효용성 면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관련기사 참조)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KT는 풀브라우징을 제외한 CCTV 교통영상 등의 정보는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했고, 3G 전용 및 와이브로+3G 내비게이션을 출시해 통신비용 및 커버리지 문제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 본부장은 “와이브로는 광대역 무선 인터넷의 속성상 타 영역과의 컨버전스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시킴로써 고객들이 보다 새로운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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