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차세대 주전산시스템 메인프레임 채택
-인프라 솔루션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IBM 선정..시스템 z 및 DB2 기반으로 제안
IBM의 메인프레임 시스템이 국내에서 6년 만에 신규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기존에 유닉스 서버를 사용해왔던 업체가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주전산시스템으로 메인프레임을 채택한 것은 국내에서 사실상 처음있는 일이다.
비씨카드(www.bccard.com 대표 장형덕)는 2011년 상반기 목표로 추진중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IBM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또 SI(시스템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할 파트너사로 LG CNS와 한국IBM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차세대시스템 주전산기 수주전에서는 HP와 IBM이 경합을 벌였다.
한국HP는 자사의 하이엔드급 유닉스 서버와 논스톱 블레이드 서버를 제안한 반면, 한국IBM은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서버를 동시에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IBM은 금융권 차세대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비씨카드 측은 한국IBM이 제시한 인프라 솔루션이 4000만명이 넘는 가입자와 260만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비씨카드의 비즈니스 요건 및 전략에 부합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IBM은 이번 비씨카드 차세대 시스템 인프라로 메인프레임 시스템인 시스템 z10 EC(Enterprise Class)와 DB2에 기반한 다이내믹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제안했다.
IBM 측은 이 솔루션이 비즈니스 요건에 최적화된 3중화된 애플리케이션 구조와 동일한 시스템 z10 상에서 카드 승인과 프로세싱 업무의 구현을 통한 향상된 데이터 정합성과 고속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석영 한국IBM 금융사업본부 전무는 “IBM이 제안한 시스템 z 및 DB2 기반 인프라 솔루션이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는 비씨카드의 비전을 뒷받침하는 차세대 시스템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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