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09] 웅진, 유럽 공략 시동…2011년 해외 매출 1500억원 달성
- ‘코웨이’로 브랜드 통일,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38개 제품 선봬
웅진코웨이가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는 2011년까지 해외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중 30%는 유럽에서 거둘 생각이다.
4일(현지시각) 웅진코웨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IFA 20009’에서 초슬림 공기청정기와, 언더싱크(under-sink) 정수기 등 38개 제품을 전시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가 IFA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웅진코웨이는 통합 브랜드 ‘코웨이(Coway)’를 ‘삼성(Samsung)’ 못지않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6년부터 해외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지역에는 네덜란드에 물류센터가 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 매출 목표 4000만달러”라며 “2011년까지 유럽 아시아 북미 등에서 해외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지역은 30%가량을 담당한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8년 총 매출액 1조4558억원 영업이익 1901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지역에 특화된 ‘언더싱크(under-sink) 정수기(P-09CR)’는 기존 제품대비 20%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싱크대 삽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역삼투압 필터를 장착해 제품설치와 필터 교환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초슬림 공기청정기 ‘AP-1009’와 ‘AP-0509’의 경우 ‘200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으로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제거능력 ▲오염도 센싱 기술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 등을 갖췄다.
홍 사장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고 생활수준이 높은 유럽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환경가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제품 판매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어느정도 마무리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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