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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퐁~’, 명품 ‘듀퐁’ 터치폰으로 ‘환골탈태’

윤상호 기자

- 팬택계열 18K 금장 두른 2G ‘듀퐁폰’ 선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퐁~’.

에스.티.듀퐁(S.T. Dupont)에서 만든 라이터를 열면 나는 ‘클링 사운드’.

 

전세계 고급 라이터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듀퐁 제품의 아이덴티리를 표현하는 소리다. 이 소리는 물론 다이아몬드 격자형태의 듀퐁의 문형 그리고 브랜드를 적용한 휴대폰이 나온다.

프라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리고 듀퐁까지. 국내 휴대폰 업계가 앞 다퉈 명품 브랜드를 도입하고 있다.

팬택계열(www.isky.co.kr 대표 박병엽)은 명품 브랜드 회사 에스.티.듀퐁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풀터치폰 ‘듀퐁폰(IM-U510LE)’을 내놓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오는 10월20일경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SK텔레콤 전용 2G폰이다. 삼성전자 LG전자와의 직접 대결을 피하고 실리를 노렸다. 가격은 100만원대 전후가 될 전망이다. 팬택계열은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대 3만대까지만 판매할 예정이다. 제품 상단과 측면을 반돈 가량의 18K 금으로 장식했으며 보증서도 발행한다.

듀퐁 브랜드의 고유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디자인 측면에서는 라이터 뚜껑을 여는 방식인 푸쉬업(Push-Up) 방식을 적용했다. ‘프레스토폰’처럼 푸쉬업 헤드는 홀드키 역할을 한다. 또 헤드를 올리면 듀퐁 라이터 고유의 ‘클링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이와함께 듀퐁의 대표적 아이콘인 다이아몬드 헤드 모티브를 제품에 전체 외형에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사용편의성을 더했다. 듀퐁 라이터 고유의 ‘클링 사운드’(Cling Sound)’까지 구현하여 실질적인 명품 아이텐티티를 담은 최초의 휴대폰으로 탄생했다.

에스. 티. 듀퐁은 1872년 파리에서 시작한 프랑스의 대표 명품 브랜드다.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매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알프레도 히치콕, 넬슨 만델라 등의 애용품으로 쓰이고 있다.

‘듀퐁폰’은 3인치 LCD를 탑재했으며 조깅 골프 등산 등에 특화된 아웃도어 기능을 갖췄다. 사진을 찍은 장소의 위치정보를 GPS로 기록해주는 지오태깅(Geo Tagging) 기능을 장착했다. 이외에도 ▲T맵 내비게이션 ▲지상파DMB ▲300만화소 카메라 ▲스카이 네온 ▲블루투스 ▲3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자사전 등을 내장했다. 전용 가죽케이스와 차량용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을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팬택계열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는 “듀퐁폰은 에스.티.듀퐁의 ‘프렌치 엘레강스’의 명성에 부응할 만큼 듀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담아내고 있다”며 “남자의 로망과 남성들의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또 다른 명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에스.티.듀퐁 그리 퀀텔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에스.티.듀퐁 본사 차원에서 휴대폰 디자인에 관심을 가져 왔으며 좋은 기회가 생겨 스카이와 제휴를 맺게 되었다”며 “스카이의 기술력과 듀퐁의 감각의 결실로 진정한 남성들을 위한 품격 있는 휴대폰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팬택계열은 ‘듀퐁폰’에서 금장식을 제외한 ‘듀퐁실버(IM-U510)’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60만원대며 오는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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