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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3분기 영업익 1111억원…마케팅비 2766억원(상보)

윤상호 기자

- ARPU 3만4988원…전년비 1.7%↑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텔레콤(www.lgtelecom.com 대표 정일재)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11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61%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9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5% 줄어들었다.

LG텔레콤의 3분기 순증가입자는 전기대비 약 51% 감소한 9만1000명으로 총 누적가입자수는 862만명이다.

매출액은 1조27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4% 늘어났다. 서비스 매출액은 9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상승했다.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3만4988원으로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85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대비 0.7%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난 수치다. 오즈 가입자는 9월말 기준 95만명이다. 데이터서비스 ARPU는 전년동기대비 12.9% 늘어난 464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27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1170억원을 집행해 올 누적 투자금은 2821억원을 사용했다. LG텔레콤은 올해 6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으나 아직 절반도 채 집행하지 않았다.

LG텔레콤 CFO 김상돈 상무는 “2010년 1월 1일자로 LG텔레콤이 LG데이콤 및 LG파워콤과 합병키로 함에 따라 통합 LG텔레콤은 총 자산 8.5조원, 총 매출 8조원 규모의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며 “향후 LG텔레콤은 기존 3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합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 확신하면서 통합법인 출범 전까지 합병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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