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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윈도7 호환성 우려 접으세요”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 차세대 PC 운영체제 윈도7을 출시하며 “호환성에 대한 대부분의 우려요소는 제거됐다”고 밝혔다.

한국MS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중은행 21개 중 15개 은행 인터넷 뱅킹은 현재 윈도7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있다. 나머지 6개 은행도 윈도7 출시일인 이날 호환성 확보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MS 장홍국 상무는 “윈도7 출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호환성 확보에 매진해 왔다”면서 “사용자들이 실제로 PC를 구매해 사용하는 시점에서는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MS는 시중에서 윈도7 PC가 대규모로 유통되는 시점을 올 연말로 보고 있다.

장 상무는 “제2 금융권의 경우에도 호환이 되는 최신 보안 솔루션들을 공급한 상태”라며 “각 금융기관의 유지보수 일정에 따라 차례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현재 85%의 게임이 윈도7과 호환되며, 게임업체들도 각 업체의 유지보수 일정에 맞춰 호환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한국MS측은 밝혔다.

다만 윈도XP에서 구동되는 오래된 버전의 애플리케이션들은 호환성 확보를 장담하기 힘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 상무는 “윈도XP는 출시된 지 이미 9년이 지났고, 윈도XP가 설계된 시점까지 생각하면 10년이 넘은 운영체제”라면서 “윈도XP 초창기 애플리케이션들은 호환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MS는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업그레이드 어드바이저라는 SW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이 윈도7과 호환되는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구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무조건 윈도7으로 운영체제를 바꿨다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지 않아 낭패를 겪는 것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장 상무는 “구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업그레이드 어드바이저를 통해 미리 호환성을 체크할 수 있고, 호환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윈도7 프로페셔널 이상 사용자는 윈도XP 호환성 모드를 통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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