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용수기자] “윈도 7을 통해 기업들은 대당 연간 50~100달러에 달하는 PC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일 서울에서 열린 ‘비즈니스리더십 CXO 오찬간담회’에서 윈도7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발머 회장은 “전세계 경제가 큰 변화를 겪으면서 CEO들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IT예산이 축소되면서 과거보다 더 많은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많은 CEO들이 IT예산을 감축,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새로운 차원의 효율을 제고해야 하는 상황이며, IT부서의 경우 타 비즈니스 부서의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즉 많은 기업들이 IT지출의 최소화와 IT효용의 최대화라는 두가지 난관에 당면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스티브 발머 회장은 MS의 기업 대상 제품군을 손꼽았다. 그는 윈도7과 서버 운영체제 '윈도 서버2008 R2', 이메일협업시스템 '익스체인지 서버2010', 보안솔루션 '포어프론트'등을 통해 기업 관리 비용의 최소화와 업무 절차의 간소화할 수 있어 '새로운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엔드유저는 윈도7을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빠른 반응속도, 신속한 대응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윈도7을 통해 연간 PC에 소모되는 50~100달러의 비용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클라우드컴퓨팅과 가상화를 비용 절감의 핵심기술로 지목했다.

발머 회장은 “현재 기업서버 제품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운영비 절감, 인프라의 효율적 운용, 민첩하고 신속한 IT 솔루션의 적용 등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오피스2007, 클라우드컴퓨팅, 가상화, BI(비즈니스인텔리전스), 터치 스크린제품 등의 기술에도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경쟁환경에서 IT기술은 우리의 비즈니스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삼성전자의 채창훈 상무는 윈도7과 삼성전자의 주력시스템 83개와의 호환성이 86.5%라는 높은 호환률을 기록, 전사 표준OS로 윈도7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용수 기자>yongs@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