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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버즈는 트위터와 경쟁 안 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02-22 16: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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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구글은 지난 9일 선보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버즈(Buzz)가 페이스북, 트위터를 겨냥해 출시한 서비스가 아니라고 밝혔다.

IT전문미디어 이위크는 21일(현지시각) 구글 버즈 담당 임원의 말을 통해 구글 버즈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기존의 SNS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 제품관리 부사장인 브래들리 호로비츠는 IT전문미디어 이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버즈는 기존 사람들간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장을 만든 것이며, 현재 SNS 시장에서 벌어진 틈새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버즈는 구글 프로필과 지메일을 기반으로 한 소셜 서비스로 지인들과의 의견, 콘텐츠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출시 당시 페이스북과의 연동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구글측의 발표로 인해 페이스북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많았다.

호로비츠 부사장은 “버즈는 기존의 SNS에 대항하기 위해 서비스가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구글 버즈는 서비스 개시 일주일만에 1억760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의견이 900만 건 이상 게시됐다.

끝으로 호로비츠 부사장은 “구글은 페이스북 지원과 대부분의 SNS를 품안에 담기위해 API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며, “구글이 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개방된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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