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월드] 한주간 스마트폰 & 어플 시장 동향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는 물론, 휴대폰 제조사들 모두 올해가 스마트폰 시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시장 활성화에 전략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장점은 일반 휴대폰에 비해 뛰어난 성능도 있지만 스마트폰의 가치를 높여주는 가장 큰 원동력은 무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은 단순이 전화를 거는 기계에서 때로는 게임기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 학습도구로 무한한 확장이 가능합니다.
애플의 앱스토어 성공에 뒤이어 구글도 안드로이드 마켓을 열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 모바일의 부활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이통사와 삼성전자 등도 앱스토어를 오픈하고 무한 확장이 가능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애플리케이션에 소비자들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한국 스마트폰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통신사 및 단말기 제조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앱스토어에서 인기가 있고 스마트폰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엄선해 매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지난 한 주간의 애플리케이션 시장 동향과 ‘주목 이 어플’, ‘핫 모바일 게임’을 선정하고 플랫폼 별로 어플 리뷰기사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디지털데일리]와 함께 무한한 애플리케이션의 세계로 같이 여행을 떠나보시죠. [편집자 주]
한주간의 애플리케이션 시장 동향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게임 카테고리 차단=지난 주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 카테고리 차단 결정이었습니다.
지난 2일 게임물등급위원회는 구글로부터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한다는 내용이 서면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공문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은 전세계 공통의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사전에 등급을 받게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조치라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에서도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게임 카테고리를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 어플을 이용하지 못할까요? 이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게임 어플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를 통해 게임이 등록되고 있습니다. 법과 원칙은 지켜야 하겠지만 이번 구글의 게임 카테고리 삭제가 막 성장하기 시작한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에 타격을 주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전자금융거래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 풀려=전자금융거래 등 인터넷거래시 공인인증서 이외에 다른 보안 방안이 허용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1일 당정협의회에서 전자금융 거래 시 공인인증서 이외의 인증방법 사용을 금지한 금융규제를 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30만원 미만의 소액결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보안방법의 도입과는 상관없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자금융거래 공인인증서 의무화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정부 방침에 '환영'의 목소리와 함께 일각에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논란거리인 '공인인증서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다른 보안 방법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이번 정부 방침의 실효성이 평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레콤,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 가동=SK텔레콤이 모바일 전문 교육 센터 ‘T아카데미(www.tacademy.co.kr)’를 개설했습니다.
봄학기는 5월까지 진행되며 총 24개의 세부 과정으로 운영됩니다. T아카데미는 SK텔레콤 서울대 연구동 2층에 위치해있으며 총 190평 규모에 IT도 서관 및 교육개발연구실, 130명이 동시교육 가능한 5개 강의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SK텔레콤은 일반인 대상 실습형 스마트폰 강좌인 ‘T스마트폰 스쿨’을 오는 4월 6일 전국 5개 도시에 동시 개설합니다. 4월부터 온라인 홈페이지(tschool.tworld.co.kr)를 통해 가입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방통위, 스마트폰 이용환경 개선 추진=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스마트폰 이용 환경을 2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습니다.
지난 2일 방통위 형태근 상임위원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바일 환경에서의 이용자 선택권 보호를 위한 토론회’에서 “스마트폰 우리가 뒤진 것 같지만 물고를 튼 이상 2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형 위원은 “그동안 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환경을 만든 적 있다”라며 “정치권까지 법제도상 병목 현상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기 때문에 생활 속 인터넷 혁명을 곧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폰 누적 판매량 50만대 돌파=애플의 ‘아이폰’은 3월에만 11만대가 개통되는 등 출시 4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1월28일 출시 이후 매일 4000명 이상이 ‘아이폰’을 구매한 셈입니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폰을 출시한 세계 88개국 중 1년 내 50만대를 돌파한 국가는 미국 등 7개국에 불과하며 이미 300만을 넘어선 일본도 50만명 돌파에 7개월이 걸렸다”며 “이처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의 아이폰 가입자 증가세는 우리 이동통신시장의 데이터서비스 성장잠재력과 KT의 무선데이터 시장 성장전략(Data Explosion)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은행, 안드로이드 기반 뱅킹서비스 오픈=하나은행이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뱅킹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이번에 오픈하는 안드로이드용 '하나N Bank'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2.0부터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안드로이드 2.1버전까지 지원합니다. 하나은행은 뱅킹서비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용 전용 가계부 서비스인 '하나 N Money'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아이폰, 윈도우 모바일에 이어 안드로이드까지 주력 OS에 대한 서비스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으며, 삼성의 '바다' OS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행안부 스마트폰 모바일 행정서비스 시범사업 추진=행정안전부가 업무효율성 향상과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위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행정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행안부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행정서비스 보안성 검증과 표준화를 추진해 전 행정기관(중앙 및 자치단체)에 대한 확산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행안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안수준이 낮은 업무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안성 확보가 필요한 업무는 보안성 검토가 완료 되는대로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행정기관용 스마트폰 이용제도(요금 등) 마련 및 신규서비스를 개발해 국가 및 공공기관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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