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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D 사장 “OLED 등 미래 신사업 위해 투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04-22 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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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OLED, 전자종이, 태양전지가 LG디스플레이의 미래 먹거리”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2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이 밝힌 LG디스플레이의 신사업 분야는 OLED, 전자종이 및 태양전지(Solar Cell).

권 사장은 이날 내년 하반기 중 월 8000장(730×920mm 유리기판 투입기준) 규모의 OLED 생산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약 2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파주에 구축하고 있는 월 4000장 규모 OLED 생산라인에서 오는 3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생산능력 확충 계획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월 1만2000장(3인치급 약 15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OLED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오는 2011년 하반기에는 30인치급 TV용 OLED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장기적으로 OLED TV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플렉서블(Flexible), 컬러(Color) 전자종이 등을 업계에서 가장 앞서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2년까지 업계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에서도 2012년을 목표로 광 변환효율 14%, 수명 25년의 고효율-장9長)수명 기술을 개발하고, 올해안으로 5세대급 전용 파일럿 라인(Pilot Line)을 구축해 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권영수 사장은 “전후방 산업과의 전략 제휴, 사업 융합 등을 통해 고객기반 강화 및 가격경쟁력제고를 추구하는 이른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대만 암트란과의 합작사인 ‘쑤저우 라켄 테크놀로지’, 중국 TPV와의 합작사인 ‘L&T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 등 전방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초슬림, 초경량 모델의 개발, 원가 혁신 등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수 사장은 또 “핵심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상생 활동 등을 강화해 회사의 근본적 경쟁력을 확실하게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3D, 터치, LED 등 핵심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이 중에서도 특히 3D의 경우 ‘SG(Shutter Glasses) 방식’과 ‘PR(Patterned Retarder) 방식’ 두 가지 모두 가장 뛰어난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부품, 재료, 장비 등 협력회사들과의 상생활동은 대상 회사와 품목을 확대함은 물론, 생산성, 품질 등 기존 대상 영역을 뛰어넘어 재무, IT, HR 등의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수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어떠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지속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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