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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재팬, 마토메 서비스 등에 업고 급성장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네이버재팬이 일본에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만에 방문자수, 페이지뷰가 20배 이상 성장하는 등 일본 검색시장에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일 네이버재팬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순방문자수(UV)는 586만명, 페이지뷰(PV)는 6318만 건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7월보다 20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네이버재팬이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는 ‘마토메(MATOME, まとめ : 정리)’ 서비스가 배경이 됐다. 마토메 서비스는 네이버의 지식iN을 일본 현지문화에 맞게 변형시킨 서비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한곳에 묶은 서비스다.

네이버재팬의 성장은 단기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마토메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UV, PV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지난 1월에는 월간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지난 4월 NHN재팬이 라이브도어(livedoor)를 인수했을때도 네이버재팬의 PV는 증가했다.

하지만 네이버재팬 마스다 준 사업전략실 실장은 트래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스다 준은 IT전문 인터넷 미디어의 씨넷(Cnet) 일본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감소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사업자라면 페이지를 나눠 트래픽 발생을 유도하겠지만 네이버는 앞으로도 간략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네이버재팬 마토메 콘텐츠는 180만건에 이른다. 앞으로는 금융, 의료 등 전문적인 분야 개척을 위해 전문 사이트와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며 “네이버 마토메 서비스를 다른 사이트에도 제공해 네이버 마토메의 오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네이버재팬은 개인 웹 저장공간 N드라이브, 마이크로블로그 pick, 마토메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재팬은 지난 1일부로 서비스개시 1주년을 맞았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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