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4’ 9월에 나올 수도 있다
- “1~2개월 내 아이폰4 출시 예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애플 ‘아이폰4’ 출시 연기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사실상 7월 출시는 어려워진 가운데 늦으면 9월까지 지연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18일 KT는 “당초 7월 중에 ‘아이폰4’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형식승익을 준비하는 시각이 좀 더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1~2개월 내에 ‘아이폰4’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다”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놨다.
사실상 8월 또는 9월 출시를 예고한 셈이다. 그러나 이도 확실치 않다. KT는 지난 16일 애플이 한국을 ‘아이폰4’ 2차 출시 국가에서 제외한 사실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
또 국내에서 판매되는 휴대폰은 반드시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의 전자파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는 단말기 제조사가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애플은 아직 이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 이번에 KT가 밝힌 1~2개월은 애플이 KT의 계획대로 협력을 하고 형식승인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한편 KT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4’에 관한 정보는 애플 홈페이지(http://www.apple.com/kr/iphone/)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며 일단 애플과는 일정부분 선을 그었다. 일선 대리점에서 진행됐던 예약 구매 등 역시 본사와는 상관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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