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2010] 컴퓨팅 세상의 미래…미리보는 인텔개발자회의(IDF) 2010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올해는 어떤 신기술이 공개될까.
인텔은 13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The Future Saved a Seat for You)라는 주제로 2010 추계 개발자회의(IDF, Intel Developer Forum)을 연다.
전 세계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텔은 매년 이 행사를 열어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하며 이듬해 PC 시장의 방향을 예고해왔다. 따라서 IDF가 열리는 9월에는 PC와 메모리반도체 등 전 세계 IT 업계의 관심이 샌프란시스코로 집중된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기술에 발표의 초점이 맞춰질까.
인텔은 2년에 한 번씩 제조 공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이 가운데 1년을 겹쳐 새로운 아키텍처(구조)를 개발한다는 틱-톡(Tick-Tock) 전략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인텔은 45나노에서 32나노로 공정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올해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선보일 차례다.
이와 관련된 발표는 폴 오텔리니 인텔 CEO를 비롯 다디 펄뮤터 인텔 아키텍처 그룹 수석 부사장이 진행한다.
32나노 공정에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적용되는 인텔의 신제품은 ‘샌디브릿지’(코드명)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의 네할렘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적용된 제품보다 진화한 그래픽 성능을 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샌디브릿지에는 인텔 AVX라는 새로운 명령어 세트가 탑재돼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부동 소수점 연산에 의존하는 멀티미디어 처리 능력 뿐 아니라 3D 모델링과 과학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능이 높아진 인텔의 새로운 그래픽코어가 CPU와 함께 완벽하게 내장되고 터보부스트와 하이퍼쓰레딩 기술의 성능 개선도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브릿지는 3D 블루레이 콘텐츠도 다른 하드웨어의 도움 없이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텔이 샌디브릿지와 더불어 조명될 기술은 스마트폰과 TV의 영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아톰 칩에 관한 것이다. 이 발표는 르네 제임스 소프트웨어&서비스 그룹 수석 부사장이 진행한다.
인텔은 이번 IDF에서 아톰 칩이 적용된 스마트TV를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인텔은 구글, 소니와 손잡고 스마트TV의 일종인 구글TV를 개발하고 있다. 소니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0 전시회에서 구글TV의 시제품만 공개한 가운데 이번 IDF 행사에 실제 작동되는 구글TV가 전시될 지 주목된다.
인텔은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교육용 태블릿인 클래스메이트PC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함과 동시에 인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하드웨어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앱업센터’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병행한다.
마지막 날 발표될 신기술 공개 타임에도 관심이 간다. 지난해 인텔은 구리선 대신 광섬유를 활용해 초당 10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라이트 피크(Light Peak)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발표는 저스틴 레트너 인텔 CTO가 진행한다.
<샌프란시스코(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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